담임목사 열에 여덟,
벌써 AI를 써요
해외 조사만 소개하면 남의 이야기 같다는 말을 듣습니다. 이번에는 한국 숫자입니다. 담임목사의 AI 사용률이 2년 사이 두 배 가까이 뛰었습니다.
이 수치의 출처와 한계 — 목회데이터연구소가 발행한 「기독교 통계 305호: 한국교회 트렌드 2026 브리프」(2025년 9월 30일)에 실린 수치입니다. 담임목사의 AI 사용률은 2023년 41%, 2025년 80%로 기재돼 있습니다. 브리프에는 표본 크기와 조사 방법이 함께 실려 있지 않아, 정밀한 값보다는 추세를 읽는 용도로 보시는 것이 맞습니다.
2년 만에 두 배
41%에서 80%로. 브리프는 이 흐름을 반영해 'AI, 목회 코파일럿'을 2026년 한국교회 10대 트렌드 가운데 하나로 꼽았습니다. 심플처치, 강소교회, 서로 돌봄 공동체 같은 흐름과 나란히 놓인 항목입니다. 목회 현장에서 AI가 특별한 실험이 아니라 일상 도구가 되어가고 있다는 진단입니다.
41% → 80%담임목사 AI 사용률, 2023년에서 2025년 사이의 변화. 목회데이터연구소 305호 기재값입니다.
사용은 앞서갔고, 기준 이야기는 아직입니다
미국에서는 AI 사용 지침을 갖춘 교회가 5%에 그친다는 조사가 있습니다. 미국 수치는 교회 차원의 지침 보유율이고 한국 수치는 담임목사 개인의 사용률이라 두 숫자를 맞대어 비교할 수는 없습니다. 그래도 순서는 같아 보입니다. 어디서든 사용이 먼저 오고, 기준은 늦게 옵니다.
한국 교회의 지침 보유율을 다룬 조사는 저희가 확인한 범위에서는 아직 찾지 못했습니다. 없다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사용률 80%라는 숫자 옆에 놓을 두 번째 숫자가 비어 있는 것은 분명합니다. 그 빈칸이 지금 한국 교회가 서 있는 자리일 수 있습니다.
출처
- 목회데이터연구소, 기독교 통계 305호 — 「한국교회 트렌드 2026」 Brief, 2025년 9월 30일.
- Barna Group × Pushpay, AI Usage Among Church Leaders, 2026년 3월 26일 발표.